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7일 "경제가 회복하기 전에 지금보다 더 악화할 수 있다"며 "병자(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긴급 수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7일 NBC 방송의 시사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 "실업률과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등을 감안할 때 경기 침체는 매우 큰 문제이며 점차 나빠질 것"이라고 미국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경제를 돌아가게 하기 위해 단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기 부양책은 경제를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야 하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재정적자 문제는 후순위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차기 정부는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상 최대의 인프라 건설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런 지출은 긴급 처방인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일종의 할부금"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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