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백봉신사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작년에 이어 또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닌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가 가장 중요하고 특히 사람과 정치문화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정치문화는 땅 위에 난 길과 같다. 땅 위에 원래 길이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게 되면 그게 바로 길이 되듯 한국 정치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정치인이 많을수록 그것이 바로 정치의 길이 되고 한국 정치문화로 정착될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정치인들의 선택과 행동 하나하나가 그만큼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박진 김성식 정해걸 의원, 민주당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박영선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뽑혔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가 1999년부터 제정한 백봉신사상은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치적 리더십 및 업적, 모범적 의정활동 등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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