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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종합격투기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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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종합격투기가 더 낫다"

입력
2008.12.0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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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천하장사 출신 최홍만(28)이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할까?

K-1 주최사 FEG가 최홍만에게 입식타격보다는 종합격투기에서 뛰라고 권유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이 8일 보도했다. 종합격투기는 주먹공격과 발차기는 물론이고 쓰러진 상대를 가격하거나 관절을 꺾을 수 있다.

FEG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스피드가 중요한 K-1에서는 최홍만 같은 선수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차라리 종합격투기라면 최홍만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슈퍼액션 천창욱 격투기 해설위원은 "평소에도 다니카와 대표가 K-1 선수에게 직언을 해왔다"면서 "연말에 있을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니카와 대표의 발언이 최홍만이 종합격투가로 변신해야 한다는 뜻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게 천 위원의 시각이다.

218㎝ 거인 최홍만은 지난 6일 2008 K-1 월드그랑프리 결선 리저브 매치에서 레이 세포(뉴질랜드)에게 판정패(0-3)했다. 37세 노장 세포는 최홍만보다 키가 38㎝나 적은데다 지난해부터 6연패에 빠졌다.

K-1 팬들은 최홍만에게 너무 쉬운 상대를 붙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홍만은 세포의 발놀림에 철저하게 농락당하며 완패했다.

최홍만은 그동안 종합격투기 무대에 두 번 올랐다. 2006년 말 K-1 다이너마이트에선 개그맨 출신 바비 올로건을 1회 TKO로 이겼고,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서는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에게 TKO패했다. 최홍만은 표도르에게 팔 가로누워꺾기를 허용했지만 천하장사 출신답게 표도르의 태클을 막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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