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영광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고장난 데 이어 6일 오후 6호기 발전이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는 가압경수로형 영광원전 6호기(100만㎾급)가 6일 오후 1시34분께 발전이 정지됐다고 7일 밝혔다.
원전6호기 발전 중단은 2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원자로에서 인출한 제어봉이 아직 원자로 속에 남아있는 것처럼 잘못된 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춰 발전이 정지됐다.
원전 측은 "이번 고장은 발전소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고장으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고ㆍ고장 등급 기준 '0'에 해당하며 외부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원전 관계자는 "원전 6호기는 원자로를 비롯한 모든 설비가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련 기기 고장 원인 규명과 정비를 마친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광원전은 지난 5월 5호기의 배기용 공기 정화기에서 방사성 기체가 50여분 동안 누출되는 등 각종 기기 고장과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영광=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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