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프랑스 철학과 문학비평 한국프랑스철학회 엮음. 사르트르, 푸코, 데리다 등 내로라하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문학비평을 소개한다. 이들은 현대철학 사유의 근본지점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문학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웅변한다. 문학과지성사ㆍ366쪽ㆍ2만원.
▦한국문학과 역사의 그늘 하상일 지음. 부당한 정치권력과 편향된 이데올로기로 인해 한국문학사에 드리운 어두운 그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논문들을 묶었다. 일제시대 작가인 강경애, 이육사의 문학 등을 상세하게 살핀다. 소명출판ㆍ342쪽ㆍ2만원.
▦오니샤 르 클레지오 지음.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자전적 소설. 작가는 '펭탕'이라는 이름의 분신으로 등장해 문학적 고향인 아프리카에서 보낸 유년기와 가족사를 추억한다. 이재룡 옮김. 고려원북스ㆍ290쪽ㆍ1만1,000원.
▦나스타샤 조지수 지음. 주인공 조지가 우연히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을 만나 그 가족의 운명에 스스로 얽혀들어간 뒤 알코올 중독자로 전락한다. 운명에 희생당하면서도 운명을 원망하지 않는 주인공의 용기가 공감을 일으킨다. 베아르피ㆍ623쪽ㆍ1만5,000원.
■ 학술ㆍ교양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박이문 지음. 철학자 박이문이 삶과 시대, 그리고 철학에 관한 서도(書道)를 제시한다. 고전과 신간을 가로지르며 책의 바다를 항해하는 서평집. 베스트프렌드ㆍ232쪽ㆍ1만8,000원.
▦필로테크놀로지를 말한다 이중원 등 지음. 인간의 통제를 넘어선 신기술(나노ㆍ디지털ㆍ바이오 과학)에 대한 새로운 기술철학. 인간 삶의 양식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 과학을 인문학적 사유로 짚는다. 해나무ㆍ304쪽ㆍ1만4,000원.
▦안티 사이언스 랜드 정완상 지음. 즐거운 게임처럼 과학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책. 중ㆍ고교에서 다루는 물리학과 화학을 소재로 '과학의 성'이라는 판타지적 공간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함께읽는책ㆍ260쪽ㆍ1만3,800원.
▦바람 앞에 절명시를 쓰노라 이이화 지음.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7번째 책. 외세의 거센 바람 앞에서 구국의 길을 가거나 변절했던 개화기 지식인 김옥균, 유길준 등 21명의 이야기. 김영사ㆍ304쪽ㆍ1만3,000원.
■ 경제ㆍ실용
▦나는 왜 과식하는가 브라이언 완싱크 지음. 미국 코넬대 식품브랜드연구소장인 저자가 무의식적인 과식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과식을 조장하는 것은 배고픔이 아니라 주위 환경이라는 것. 황금가지ㆍ268쪽ㆍ1만2,500원.
▦이것이 바로 미국이다 올가 마크 랜스버그 지음. 미국 현지 적응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책. 전화 거는 방법부터 운전면허 취득, 부동산 임대 등 다양한 생활의 지침을 가르쳐준다. 부키ㆍ352쪽ㆍ1만3,800원.
▦CEO, 얼굴을 읽다 아사노 하치로 지음. 심리학자인 저자가 45년 간 연구한 얼굴의 심리학. 관상 곧 페이스 리딩(Face Reading)이 탄생한 배경과 실제 적용 기법 등을 소개한다. 21세기북스ㆍ220쪽ㆍ1만2,000원.
▦내몸 경영 건강한 인생을 위한 최고의 자기 투자는 결국 '내몸 경영'. '99세까지 20대처럼 사는 방법'을 한국인의 상황에 맞게 소개한다. 전나무숲ㆍ336쪽ㆍ1만5,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소리봄 명화명작 국내외 41명의 화가들이 고흐, 고갱, 마티스, 모네 등 거장들의 그림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분석했다. 자주 접하는 친근한 명화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소리봄ㆍ전 58권ㆍ각권 8,000원.
▦14살 철학소년 김보일 지음. 세상을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수많은 편견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껍질 속에 갇혀 사는 청소년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을 보는 눈을 틔워준다. 북멘토ㆍ272쪽ㆍ1만4,000원.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 강정연 지음. 65세 나이에 로맨스를 꿈꾸는 신세대 할머니. 세태를 반영한 살아있는 캐릭터로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유쾌한 동화. 시공주니어ㆍ164쪽ㆍ8,000원.
▦고추 먹고 맴맴 김원석 지음. 점점 잊혀져가는 보물 같은 전래동요를 소재로 창작된 동화. 대표적인 전래동요 40편을 엄마 사랑, 가족 사랑, 일과 놀이, 자연 등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실었다. 처음주니어ㆍ192쪽ㆍ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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