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상에 살다간 생명체 이야기
지구의 기억 / 이언 플리머 지음
지질학은 우리가 사는 행성 지구를 이해하려는 학문. 이 책은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 과정부터 오랜 세월 지구상에 살다 간 생명체들의 이야기, 지질학으로 예측한 인류의 미래를 담고 있다. 1장부터 6장까지는 과학계에서 보편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내용, 7장부터 9장까지는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다룬다. 46억년 세월의 기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삼인ㆍ360쪽ㆍ1만4,000원.
■ 결혼, 유쾌하고 직설적인 대담
결혼제국 / 우에노 치즈코 등 지음
서브파라임 매리지(subprime marriage), 애인 예비군, 결혼대기조, 섹스 프렌드, 싱글맘…. 이런 용어들이 낯설지 않다면 결혼 때문에 꽤나 골치가 아픈 여성일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 여성주의 사회학자인 저자들이 결혼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해 유쾌하고 직설적인 대담을 펼친다. 결혼제도 자체의 결함과 모순에서 출발, 비뚤어진 성의식을 진단한 뒤 사회 전체의 건강함을 지향하는 해법을 찾는다. 이매진ㆍ280쪽ㆍ1만4,000원.
■ 독재정권과 맞선 언론인 송건호
나는 역사의 길을 걷고 싶다 / 정지아 지음
언론인 청암 송건호(1926~2001)의 삶을 기록한 책. 독재정권의 거듭된 유혹과 그것을 뿌리친 뒤 겪은 모진 세월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았다. 사람들은 견결한 투사의 이미지로 송건호를 기억하지만, 그는 사실 조용하고 따뜻한 인물이었다. 소설집 <행복> 과 <봄빛> 을 쓴 소설가인 저자가 고난 속에서 올곧았던 그의 인생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한길사ㆍ420쪽ㆍ1만7,000원. 봄빛> 행복>
■ 역사속 인류를 이끈 영웅들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 폴 임 지음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200편의 결정적 장면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성찰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 그리스의 노예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중세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훈족은 고대 한민족의 일부일까, 마더 테레사가 숨을 거둘 때 남긴 마지막 말은 무엇일까. 기원전 13세기부터 21세기 빌 게이츠의 이야기까지 역사의 한복판에서 인류의 행로를 이끈 영웅들의 이야기. 홍익출판사ㆍ512쪽ㆍ2만8,000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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