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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KBS2 밤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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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KBS2 밤 12.10)

입력
2008.12.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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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운(김승우)은 변변한 직업도 없이 어머니의 갈비집 일을 거들며 살아가는 게으른 남자다. 무기력하던 그의 생활은 룸살롱 아가씨인 연아(장진영)를 만나면서 달라지게 된다. 연아는 마음에 드는 남자를 발견하면 과감하게 접근하는 당당한 여자다.

이미 착한 여자와 약혼까지 한 상태임에도 영운은 연아를 거부하지 못하고 양다리 연애를 시작한다. 술에 취해 싸우다가도 금방 화해하고, 헤어지자고 했다가도 금방 다시 만나며, 시도 때도 없이 격한 욕설을 주고 받는 둘의 연애는 장난처럼 보인다.

결국 영운은 어머니에게 둘의 사이를 들키고 만다. 급히 결혼 날짜가 잡히고, 영운은 소란을 피하기 위해 연아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괜찮은 척 하던 연아도 사실은 영운의 결혼에 상처를 받은 상태였다. 결국 영운은 아내에게도 연아의 존재를 들키고 만다. 감독 김해곤. 2006년작, 19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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