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프로 7년차. 20대 중반의 나이가 되는 동안 선배들의 벽은 너무나 높았고 후배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정확한 3점슛과 끈질긴 수비에 연륜이 쌓이면서 지난 시즌부터 기회가 오기 시작했다.
안산 신한은행 이연화(25)는 지난 시즌 경기당 18분을 뛰었고 6.3점을 넣었다. 그리고 올시즌 신한은행에 이연화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전력이 됐다.
이연화가 18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연화의 공수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79-71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으로 16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늘렸다. 반면 국민은행은 6승12패가 되면서 부천 신세계와 공동 4위가 됐다.
전반 5점에 그친 이연화는 3쿼터에 3점슛 2방 포함 8점을 몰아넣었다. 이연화의 득점포를 앞세워 전반 내내 끌려 다니던 신한은행은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연화는 67-59, 8점차로 앞서가던 4쿼터 4분9초 결정적인 3점포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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