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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천하는 농촌체험마을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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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천하는 농촌체험마을 놀러오세요

입력
2008.12.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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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웅크리지 말고 자연으로 뛰쳐나가자."

경기도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눈과 얼음 세상에서 심신을 단련해보고, 따뜻한 외갓집의 느낌도 접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2곳을 선정했다.

이들 마을에서는 얼음ㆍ눈썰매는 기본이고 둠벙을 퍼서 물고기를 잡거나 굴 따기, 철새관찰, 갯벌 생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땀이 식을 때쯤이면 장작불을 피워놓고 젖은 옷을 말려가며 고구마 감자 땅콩 등을 구어 먹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또 시골 정취가 듬뿍 밴 두부, 된장, 강정 등도 직접 만들어 맛 볼 수 있다. 탈이나 솟대 등 목공예와 지게 나르기, 새끼 꼬기 등 농촌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부모에게는 추억을 되살려 줄 좋은 기회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서해일미마을은 이름 그대로 겨울바다에서 생산된 맛난 해산물이 자랑이다. 주꾸미 샤부샤부, 주꾸미 철판구이, 낙지 연포탕 등은 이곳의 별미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슬로푸드체험관에서 석굴까기와 어리굴젓ㆍ돌게장 담그기, 바지락칼국수 끓여먹기, 영양굴밥 해먹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여주군 점동면 늘향골마을에서는 시골 생활의 고즈넉함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 장작을 패 불을 때고 그 방에서 가족이 함께 새끼를 꼬거나 허수아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지게질이나 연날리기, 손두부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포천시 관인면 숯골마을과 가평군 상면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에서는 2,3일간 참나무로 달궈놓은 숯가마찜질방이 기다리고 있다. 부모들이 도심생활에 지친 몸을 재충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썰매를 타면서 겨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나서 장작불에 고구마, 감자, 떡 등을 구워 까먹는 경험은 딴 데서는 할 수 없다"면서 "특히 다양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 부모세대와 아이들의 세대차이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험비용은 1인당 3,4만원선이며, 자세한 체험 프로그램은 경기도 농촌관광 포털사이트(www.kgtour.co.kr)에 소개돼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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