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채권단) 자율 가입을 신청한 29개 건설회사 가운데 9개 회사가 1차로 대주단 가입 승인을 받았다. 가입승인을 받은 건설사는 D사, P사, S사, B사 2곳, K사 2곳, W사 2곳 등 총 9개사다. 이들 회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채무 상환이 유예된다.
3일 금융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1차 대주단에 가입된 9개 사는 이날 각각 주채권 은행으로부터 ‘대주단 가입 승인 및 채권 유예 통보’ 공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단 가입 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건설사 2곳을 비롯해 20위권 1곳, 30위권 1곳, 40위권 2곳, 50위권 2곳, 60위권 1곳 등이다.
아직 대주단 가입승인 및 채무 유예 통보를 받지 못한 회사들에 대해서도 주채권 은행들의 가입 승인 심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 추가 승인을 받는 업체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 주채권 은행 관계자는 “대주단에 먼저 가입 신청을 한 업체에 혜택을 더 준다는 차원에서 일부 자격이 미달되는 업체에 대해서도 은행들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대주단 가입 신청 회사 가운데 일부 업체의 경우 가입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대주단 가입을 신청한 건설사는 총 29개사로 대주단에 가입되면 모든 대출 상환이 1년간 연장되며, 필요 시 주채권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신규 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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