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광릉숲 북쪽을 우회해 국도 43호선과 국도 87호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광릉숲 우회도로가 4일 개통됐다.
경기도 제2청과 포천시는 이날 포천시 소홀읍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서장원 포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홀읍 이동교리∼내촌면 진목리 7.87㎞ 구간 광릉숲 우회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왕복 4차로인 이 도로는 상습 교통 정체를 겪는 국도 43호선을 국도 87호선과 연결하며, 국도 43호선을 타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연간 500억원의 유류비와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회도로 개통으로 비좁은 광릉숲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 운행이 줄어 매연과 소음으로 몸살을 앓던 광릉숲 생태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릉숲 우회도로는 생태의 보고인 광릉숲을 보호하기 위해 882억원을 들여 2002년 6월 공사를 시작한 지 6년 5개월만에 완공됐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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