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9ㆍ한국명 위성미)가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미셸 위는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9 퀄리파잉스쿨(Q스쿨)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에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던 미셸 위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LPGA Q스쿨은 4라운드까지 상위 70명이 최종 5라운드에 진출해 이중 상위 20명이 풀시드를 받는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양희영(19ㆍ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안선주(21ㆍ하이마트)는 6오버파 78타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일본의 오야마 시호와 미야자토 미카는 각각 8언더파, 6언더파로 첫날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코스에서 벌어진 남자 퀄리파잉스쿨에서는 오태근(32ㆍ이동수골프)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국내투어 상금왕 배상문(22ㆍ캘러웨이), 장타자인 호주동포 이원준(22ㆍLG전자), 홍순상(25ㆍSK텔레콤) 등은 모두 100위권 밖으로 처졌다. PGA Q스쿨은 4라운드까지 163명의 출전 선수중 성적순대로 70명 내에 들어야 최종성적 상위 25명에게 PGA 풀시드가 주어지는 5,6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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