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유흥업소 업주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조광한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귀국함에 따라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최근 부친상을 당해 자수서를 제출하고 귀국했다"면서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중에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5년 6월께 서울 S호텔 K유흥주점 업주 김모씨에게서 3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오모 경위의 인사청탁을 하면서 조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지난해 말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나 조사를 받은 직후 미국으로 도피해 기소중지됐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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