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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추적' 로또·토지보상으로 큰돈 쥔 사람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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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추적' 로또·토지보상으로 큰돈 쥔 사람들 취재

입력
2008.12.0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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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돈벼락. 그러나 갑작스럽게 큰 돈이 생겼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SBS '뉴스추적'이 3일 오후 11시 5분 로또 당첨이나 토지보상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을 취재한다. 벼락부자들의 행운 이후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조명해본다.

9월 말 한 20대 청년이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자는 3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됐던 사람이었다. 무려 14억원을 당첨금으로 받았지만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모두 날리고 결국 범죄자로 수갑을 차게 됐다.

역시 3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돼 27억원을 손에 쥔 부부는 지금 완전히 갈라서서 서로 당첨금이 자신의 것이라며 소송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여성과 국제결혼 한 남성 역시 로또 2등 당첨금 3,800만원을 모두 날렸다. 그는 중국인 부인과 처가에 속아 돈을 모두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잃게 된 돈보다 사랑했던 아내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다.

제작진은 벼락부자가 된 이후 이렇게 문제를 겪는 당사자들을 만나 어떤 일이 있었고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적지 않은 벼락부자들은 돈벼락을 맞고 나서 오히려 삶이 불행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불행해진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4년 전 로또 사상 최고 금액인 407억 원을 받았던 박모씨는 당첨금 중 적지 않은 금액을 자선사업에 희사하는 등 현재 순탄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똑같은 기회가 찾아왔는데도 극과 극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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