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희태 대표 "삐라 살포하는 분들과 대화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희태 대표 "삐라 살포하는 분들과 대화하겠다"

입력
2008.12.03 05:06
0 0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일 "대북 삐라를 살포하는 분들과 즉각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회견에서 "그 분들의 충정을 깊이 이해하나 삐라 살포가 북한이 내세우는 남북관계 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대북정책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며 "북한의 대남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개혁ㆍ개방으로 나오지 않는 한 어떤 방법도 북한을 잘 살게 할 수 없다"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의 '비핵ㆍ개방 3000구상'과 관련, "비핵이 완전히 해결돼야 개방, 3000으로 나간다는 것이 아니다"며 "비핵 진행에 따라 경제협력을 높이며 적극적으로 개방을 유도한다는 뜻이라 단계적이기보다는 동시 병행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북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한반도는 50년간 평화를 유지해 왔다"며 "북한이 시대착오적인 불장난을 안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개성공단 문제는 "남북이 공동번영을 위해 시작한 최초의 사업"이라는 말로 낙관적 기대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양쪽이 많은 공을 들여 쌓은 탑을 북한이 무너뜨리지 않으리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북한이 벼랑끝 전술을 편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발 벼랑 끝에만 가고 뛰어내리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대해선"정기국회 내 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며 "한 달 가량 임시국회를 소집, 그 기간에 처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