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중동역 인근에 재개발이 추진된다.
부천시는 경인선(국철 1호선) 중동역 북쪽 일대 12만2,000여㎡에 광장과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적률 200% 이하인 제1,2종 일반 주거지역인 이곳은 5층 이하 상가와 주택 등이 밀집돼 있고 도로가 비좁아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을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올리고 20층 이상의 고층 주상복합건물도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주민들이 역 광장(1만4,000여㎡)과 도로, 공원 용지 등 기반시설 용지로 전체 부지의 22.5%(2만7,000㎡) 이상을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시는 내년 1월 이 같은 개발안에 대해 주민들이 공람에 동의하면 3월까지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개발안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 안이 확정되면 주민들은 조합을 구성, 재개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 교통난이 해소되고 상업과 업무, 주거기능을 갖춘 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동역 남쪽은 몇 년 전 계속된 재개발로 도심 환경이 대폭 개선됐으나 북쪽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중동역은 남북이 조화롭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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