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전략은 지금까지의 입시결과와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 합리적인 결정을 바탕으로 수립돼야 한다. 정시 지원은 올해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수험생(안정), 성적에 맞는 수준에서 대학에 합격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적정), 반드시 목표 대학에 합격해야 하는 수험생(소신) 등 목표와 방향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구체적인 지원전략을 위해서는
① 자신의 성적을 지원 대학의 점수 적용 방식으로 환산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은 본인이 직접 확인ㆍ점검 하거나 입시기관의 모의지원 합격예측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모집군 별로 지원 희망 대학 3~5개 대학의 환산점수를 구하고 배치 참고표를 활용해 동일 점수대의 평균점수와 비교한다.
② 정시 전형요강에 따른 여러 요소를 점검하고 대학별 유ㆍ불리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수능에서는 활용지표(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유ㆍ불리),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사정모형(우선선발ㆍ일반선발ㆍ일괄합산 등)을 살펴야 하며, 학생부에서는 반영방법(학년별 반영비율ㆍ반영과목ㆍ등급 간 점수 차 등)과 반영비율(실질반영비율)을, 대학별고사는 기본점수와 반영비율 및 예년의 변별력 등을 확인한다.
③ 지원 대학의 지난 2~3년의 경쟁률과 합격선을 파악해야 한다. 경쟁률은 최상위권ㆍ상위권보다 중상위권 이하로 내려갈수록 합격선에 영향력을 많이 준다.
합격선은 2008학년도는 등급제였으므로 2006~2007학년도의 합격선을 기준으로 하되, 대학별ㆍ학과별 백분위는 특정학과를 제외하고 거의 변화가 없지만 표준점수는 수능 난이도에 따라 변동 폭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는 표준점수의 경우 최상위권ㆍ 상위권은 10~15점, 중상위권은 5~10점, 중위권은 2~5점 정도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④ 모집군별 특성과 같은 점수대의 대학별 지원 경향 및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가'군은 연 ㆍ고대를 비롯한 주요 사립대가, '나'군은 서울대를 정점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공학)및 중상위권 대학들이 있다. '다'군은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은 반면 경쟁률이 매우 높으며 가군과 나군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의 이동으로 추가합격비율도 높다.
의학계열의 강세와 '가'군의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합, '나'군 인문계열 서강대와 성균관대, 자연계열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의 비교, 자유전공학부, 의학전문대학 관련한 인기학과 · 유망학과 및 경원대 바이오나노,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경제) · 반도체시스템, 이화여대 스크랜튼, 건국대 특성화학부, 인하대 아태물류 등 특성화학과의 경쟁률 상승, 백분위 반영대학, 2+1반영 대학의 경쟁률 상승 등 지원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수능 상위 0.1%에 드는 극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대 최상위학과 및 최상위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하다. 수능 상위 0.5% 대에 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대 상위 학과와 연ㆍ고대 최상위 학과 및 서울권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하다.
상위 1%대에 드는 수험생들은 서울대 중상위 학과와 연ㆍ고대 상위 학과, 지방 의학계열에, 2~4%대의 수험생들은 서울대 중위학과와 연ㆍ고대 중상위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4~10%대의 수험생들은 치밀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며 입시지원 전략에 따라 연ㆍ고대 중위 학과에서부터 중하위학과까지 지원 및 합격이 가능하다. 10~20%에 속하는 수험생들은 동일한 점수대가 밀집되어 있어 경쟁률이 높으며 대학 및 학과선택에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정시 지원은 수능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고 지원 대학의 환산방식으로 유ㆍ불리를 검토해 합격 가능성을 판단한 후 안정 ↔ 적정 ↔ 소신 등 최종 지원을 하는 것으로 요약되지만 모집군별 특성(모집인원 및 모집군의 변경), 선호도 높은 대학과 인기ㆍ유망학과의 지원흐름과 경쟁률 추이, 입시환경의 변화에 대한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모든 데이터는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파악해야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다. 다음 회에는 서울대, 연ㆍ고대 등 최상위권ㆍ상위권의 지원흐름에 대해 분석해 보기로 한다.
정보(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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