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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돕기 나선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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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돕기 나선 행안부

입력
2008.12.0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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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매주 목ㆍ금요일 정부청사 로비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공무원들과 청사 방문객들에 질 좋은 농산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지난달 직거래 장터를 통해 밤 370만원어치를 판매한 한 농민은 행안부 원세훈 장관에서 직접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청년 실업자와 학생들을 위해 행정인턴십 등도 운영된다.

우선 대졸자 30명을 이 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약 11개월 동안 인턴으로 채용, 취업을 위한 실무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저소득층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100여명에게도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는 청사 인근 식당을 위해 구내식당도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휴무하고 있다.

이밖에 10일에는 간부 공무원 부인과 여직원회 등을 중심으로 2,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했으며, 소외지역 도서관과 공부방 등에 '희망의 책 보내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펴 나가기로 했다.

행안부 노병찬 대변인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공감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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