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온 것 같긴 한데, 영 겨울답지가 않다. 그렇다고 차 손보기를 게을리할 순 없다. 한파가 갑자기 몰아닥치면 제때 점검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는 물론,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도 이달 초순부터 중순까지 겨울나기를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하는 만큼, 겨울 여행 길에 차가 갑자기 서는 바람에 온 가족이 애태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대차는 차량 히터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순회점검팀'을 운영하고 있다. 15일까지 인터넷(www.hyundai-motor.com)으로 신청하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타이어공기압 등도 함께 점검하고, 간단한 소모품은 무료로 교환해준다.
GM대우도 20일까지 전국 정비사업소에서 겨울 월동장비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일부 유상수리 품목에 대해서는 10% 깎아준다. 르노삼성차도 이달 전국 10개 지역본부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쌍용차는 29일까지 지프형 차종에 대해 무상 서비스에 나선다.
수입차업체도 무상점검 및 유상교체 품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BMW코리아는 12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상태 및 냉각수, 히팅시스템 등 주요 품목을 무상 점검해준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배터리 등에 대해서는 20% 할인해 준다.
아우디코리아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겨울철 안전운전 관련 30여개 항목을 점검해준다. 냉각수와 점화플러그, 배터리 등 겨울철 주요 부품 및 스키 캐리어를 20% 할인 판매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고객을 대상으로 13일까지 서울 용답 및 서초, 부산 감전 등 3개 지정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마이바흐 전문 기술진이 방한해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도 6일까지 첨단 컴퓨터 진단장비를 이용해 총 31개 항목에 대한 점검해준다. 부동액, 배터리 등 동절기 필수 항목을 10%, 타이어는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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