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논란을 빚고 있는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규모에 대해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로부터 개ㆍ폐회식을 위한 경기장 규모는 최소 7만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OCA가 입찰 지침서에 아시안게임 개ㆍ폐회식의 규모를 7만석으로 규정한 것이 강제규정인지 임의규정인지에 대한 우리 언론의 질의에 대해 '개최도시가 7만석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인천시는 7만석 규모가 강제규정이라는 입장이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임의규정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OCA의 공식입장이 확인됨에 따라 주경기장 신축 필요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를 근거로 주경기장 신축사업에 대한 지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다시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시의원 23명은 정부가 추진하는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계획을 봉쇄하기 위해 경기장 증개축을 막는 '인천시 문학경기장 보존조례안'을 최근 공동발의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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