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의힘(PPP) 등 현 연립정부에 참여한 3개 정당에 해체 결정을 내리고 솜차이 옹사왓 총리 등 연정 지도부에는 향후 5년 동안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PPP 등 연정 참여 정당의 간부들이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유권자를 매수했다는 혐의를 헌법재판소가 인정한 것이다.
태국 의회는 이번 결정으로 솜차이 총리 등 내각이 총사퇴함에 따라 8일 차기 총리를 선출키로 했다. 차와랏 찬비라쿨 부총리가 총리 대행으로 임명돼 차기 총리를 뽑을 때까지 과도 정부를 이끌게 됐다.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스완나품 및 돈 므엉 공항 농성을 풀기로 했으며 태국공항공사 측은 기술적인 문제만 없다면 24시간 안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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