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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차 라디오 연설…"젊은이들, 좋은 직장만 기다리지 말고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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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차 라디오 연설…"젊은이들, 좋은 직장만 기다리지 말고 도전을"

입력
2008.12.0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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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4차 라디오연설은 최근 경기침체로 심화되고 있는 청년 취업난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대통령은 1일 KBS와 TBS 등을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청년실업과 관련, "지금은 생각을 새롭게 해 신발끈을 조이고 어디든 용기 있게 뛰어들어야 할 때지 상황을 탓하면서 잔뜩 움츠린 채 편안하고 좋은 직장만 기다리는 것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로 국내든, 해외든 부딪혀 보고 도전하겠다는 투지가 젊은이들 사이에 넘쳐 나길 소망한다"며 "젊은이들의 강점은 도전하고 부딪히고 몇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나라 안팎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들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기서 ▦중소기업ㆍ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토록 하는 청년인턴제 도입 ▦미래산업분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의 조기 시행을 위한 내년도 7,500억원 특별예산 편성 ▦학자금을 빌린 뒤 갚지 못한 신용불량자 4,000여명에 대한 신용회복 프로그램 도입 ▦저소득 청년층 1만명에 대한 뉴스타트 프로젝트 가동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워킹홀리데이 참여자를 3만명에서 2012년까지 13개국 6만명 수준으로 확충 등을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1차 동절기 서민생활안정 대책 및 사회안전망 개선ㆍ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내년부터 공무원 정원의 약 1%에 해당하는 인원(중앙행정기관 2,600명ㆍ지방자치단체 2,800명)을 행정인턴과 대졸자 공공근로직으로 공공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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