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일 한전산업개발의 자금 운용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권정달(72ㆍ사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소환 조사했다.
권 총재는 자유총연맹이 최대주주인 한전산업개발의 본사 건물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권 총재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2003년 3월 당시 한국전력의 검침 부문 자회사였던 한전산업개발 지분 51%를 사들였다.
자유총연맹은 2006년 12월 서울 중구의 한전산업개발 본사 건물을 부동산 개발업체 T사에 매각했는데, 권 총재는 매각 6개월 전까지 T사의 이사로 등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건물 매각 과정에서 권 총재가 T사에 특혜를 주고 대가를 받았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10월 24일 한전산업개발과 자유총연맹 사무실 및 권 총재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관련자 소환조사를 벌여왔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