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ㆍ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맞춤ㆍ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서울지역 기존 버스 노선이 부분 조정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내 36개 버스 노선체계 조정안을 확정, 12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정안은 ▲도심ㆍ부도심을 운행하는 과다중복 노선 및 이용승객 과소 노선 ▲광화문 광장주변 교통체증 해소와 동남권유통단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출ㆍ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급행버스 도입 및 불편지역 맞춤버스 신설 등 3가지 유형에 따라 확정,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은평구 갈현동~서대문구청(8774번), 탄천주차장~개포동(8443번) 등 2개 구간의 경우 승객이 많은 출퇴근ㆍ통학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맞춤버스가 선보인다.
8774번은 구산중~신진과학기술고~연은초교~명지전문대~명지중ㆍ고교~서대문구청을 하루 16회, 8443번은 삼성역~선릉역~단대부고~숙명여고~구룡중~개포고를 하루 40회 왕래한다.
광역 급행버스도 도입된다. 9711번은 일산~탄현~DMC단지~양재역을, 9714번 버스는 교하~대화역~행신초교~연대앞~광화문~서울역을 각각 오간다.
일부구간을 건너 뛰는 급행버스도 새로 운행된다. 상계주공아파트~강남역(8146번), 송파차고지~여의도(8360번), 강동차고지~영등포(8361번), 인천불로동~송정역(6641번) 등 4개 노선을 이용하면 바쁜 출ㆍ퇴근 시간대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버스 신설로 이들 구간을 오가는 이용객들이 평소보다 20~30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407번과 9701번 버스의 굴곡 노선이 직선화된다. 또 배차간격이 길고 승객수요가 없는 은평구 갈현동~신촌ㆍ서대문구청 구간의 7712번과 7721번이 폐지된다. 대신 은평구 수색동과 신사동 지역에 7740번이 추가로 신설된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노선도 조정된다. 공사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경유하는 109번, 708번의 노선을 바꾸는 등 일반버스 노선 15개를 변경했다.
시는 이번 조정안을 버스노선 안내 홈페이지(http://bus.seoul.go.kr)를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노선안내 표지판을 조속히 정비하는 등 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 승객들의 반응과 성과분석을 통해 앞으로 맞춤버스와 급행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버스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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