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강원 철원군 최전방 GP(전방초소)수류탄 폭발사건을 계기로 최전방의 모든 GP장에 중위를 보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은 29일 국방부에서 이상희 국방장관이 주재한 군 고위급 긴급대책회의에서 GP장의 계급을 격상하는 방안 등을 보고했다.
육군은 현재 일부 GP장을 소위가 맡으면서 GP와 부대원 관리에 애로가 있다는 군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군복무 기간이 1년이 넘은 중위를 보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위 때부터 가능한 위탁교육도 대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군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60여개의 GP시설 개선공사는 민간업체 주관으로 하되, 주변 환경정비 작업 등은 GP 부대원을 투입하지 않고 공병 병력에게 맡기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GP 부대원은 오로지 경계임무에만 전념토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경계임무 외에는 가급적 다른 작업을 하지 않도록 최전방 부대에 지침을 하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5일까지 1ㆍ3군사령부와 제2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전방 GP와 GOP, 경계부대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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