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헌(사진) 매일유업 사장은 28일 자사 평택공장에서 "국내 유가공업계 최초로 ISO22000을 획득했다"며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SO22000은 원재료 구매에서부터 최종소비지점까지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경영 시스템이다.
정 대표는 "올해 1월 충남 청양공장을 시작으로 10개월 만에 경기 평택공장을 포함한 5개 공장 모두 ISO22000을 획득했다"며 "이는 국내 식품업계의 식품안전 기술력이 세계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멜라민 파동 이후 중국으로 수출되는 분유량이 월 1만6,000캔에서 6만 캔으로 늘어났고, 요구르트 '엔요' 제품 판매량도 월 15만 개로 늘어났다"며 "내년 중국에 현지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올해 7월 '매일 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했는데 최근 베트남 하노이밀크사로부터 위탁경영 제의를 받았다"며 "지분을 30% 이상 확대하는 것을 전제로 경영을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월이면 이 공장에서 조제 분유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현재 자회사(상하, 0to7, 레뱅드매일, 코리아후드서비스, 부첼라) 매출을 합칠 경우 올해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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