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8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 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혁신적 디자인의 신차를 출시하고 디자인 중심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2005년 디자인을 미래 핵심역량으로 설정하고 1년 후인 2006년 고유한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것을 선언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현 기아차 부사장)를 영입했고 아시아_유럽_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자인 경영을 확산시켰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2005년부터 추진한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며 "앞으로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창의적인 디자인 마인드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 구축을 통해 창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등 디자인 경영 활성화에 이바지해 공로부문(개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은 디자인 경영으로 조직 가치를 향상시킨 기업, 지방자치단체, 디자인 분야 공로자에게 수여된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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