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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반도정책 파악' 한나라 방미단 1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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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반도정책 파악' 한나라 방미단 1일 출국

입력
2008.12.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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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한반도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일 미국 방문단을 파견한다.

방미단은 당내 '한미비전특위' 위원장인 정몽준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전여옥 국제위원장과 김장수 전 국방장관, 홍정욱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일부터 6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을 잇따라 방문, 각계의 외교안보정책 전문가들을 만날 계획이다. 하지만 오바마 당선자가 측근들에게 대외접촉 금지령을 내린 상태이므로 방미단이 오바마의 핵심 측근들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미단은 뉴욕 방문 기간에 한승주 전 외무장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산정책연구원과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동맹관계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조지 슈왑 NCAFP 회장, 윈스톤 로드 전 주중 미대사 등 20여 명의 외교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오바마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던 파리드 자카리아 뉴스위크 주필과 유력한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게리 애커만 의원 등도 만날 계획이다.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는 존 헨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조셉 나이(전 국무부 기획실장) 하버드대 교수 등을 만난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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