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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전용 라디오 내달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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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전용 라디오 내달 'ON'

입력
2008.12.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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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자 기관인 tbs(교통방송)는 27일 국내 최초의 영어전용 라디오방송인 'tbs eFM'을 내달 1일 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101.3 MHz로 송출되는 tbs eFM은 100% 영어로 제작되는 뉴스, 교양ㆍ시사, 오락프로그램 등을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0시간 동안 내보낸다.

우선 가청권은 서울과 경기 일원으로 정해졌는데, 내년 상반기 개국 예정인 부산과 광주의 영어전용 FM 채널에도 프로그램을 송출해 eFM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bs는 eFM을 국내에 거주하거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영어를 배우려는 내국인들을 위한 영어전문 라디오방송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FM은 서울과 수도권의 생활정보를 소개하는 'Soul of Asia'(월~토 오전11~낮12시), 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K-Popular'(월~일 낮12시~오후2시),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This morning'(평일 오전7~9시)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배치했다.

국내외 뉴스를 전하는 'Evening Show'(평일 저녁 오후6시10분~8시)의 진행은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 이참(예명 이한우)씨가 맡는다. 또한 매시 57분에는 교통 및 기상 정보가 제공된다.

이준호 교통방송 본부장은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eFM을 통해 한국의 최신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항에서 소형 휴대용 라디오를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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