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 100만명 넘는 난민들 비참한 삶 취재
수천 명의 콩고 난민들이 유엔 평화유지군을 향해 돌을 던지며 격렬한 분노를 터뜨리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의 학살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군조차 민간인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콩고의 현실이다.
MBC 'W'는 28일 오후 10시 50분 콜탄 채취 현장에 잠입해, 콩고 주민들이 피와 눈물로 캐낸 철광석 콜탄이 전쟁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엄한 감시 하에 휴일도 없이 목숨을 걸고 콜탄 채굴에 나서는 콩고인들은 굴속에서 지반이 무너져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민들을 죽음의 노역으로 내몰고 있는 콜탄은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쓰이는 탄탈륨의 원료다. 전세계 80%의 콜탄이 콩고에 매장돼 있는데, 바로 이 콜탄이 콩고의 참혹한 내전을 부추기고 있다.
10월 말부터 격화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 불과 일주일 만에 콩고 주민 5만명이 난민으로 떠돌기 시작했고, 동부 콩고에서 생활하던 100만여명의 난민 중 일부도 다시 길을 떠나야 했다.
정부군과 반군은 차례로 난민 캠프를 습격했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더디게 진행돼 콩고 주민들은 더욱 고통스럽다. 10월 이후 보고된 콜레라 발생은 모두 1,000여 건으로 설상가상 콜레라 대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 밖에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의 대규모 감원 현실을 취재한다. 도요타 해고자들과 도요타 시의 상황을 통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의 현장을 전한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빈민가에서 학교를 세워 새로운 희망을 준 마을의 영웅 피메안 노운씨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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