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내년 4월 초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 서울모터쇼'에 대거 불참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이미 서울모터쇼에 불참할 뜻을 밝혔고, 포르쉐도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코리아와 한국닛산 등 일본 브랜드를 비롯해 GM, 포드 등 미국계 업체들도 서울모터쇼 참가를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브랜드의 경우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더라도 행사 규모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이처럼 수입차 업체들이 서울모터쇼에 불참하는 것은 홍보비용과 각종 마케팅 및 이벤트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판매가 부진한데다 내년 경기예측마저 불투명해 모터쇼 참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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