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기준 금리를 1.08% 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9월 중순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네 번째로, 인하 폭은 1997년 10월 이후 11년 만에 최대다.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지급준비율도 대형은행은 1% 포인트, 중소형은행은 2% 포인트 내리는 등 99년 이후 최대 폭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일간 차이나 데일리는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도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해 2년 동안 2,000억유로(380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 대책을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6일 주례 집행위원단 회의에서 EU 27개 회원국이 1,700억유로, EU 기금과 유럽투자은행(EIB) 예산에서 300억유로 등 모두 2,000억유로를 경기부양을 위해 투입할 것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EU 경기부양책의 골자는 소비 촉진을 위한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재정적자 건전성 기준 적용 유예, 고용 촉진을 위한 기업주의 사회보험 비용 경감 등이다. EU는 또 친환경 차량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50억유로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차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내년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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