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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전형계획…전문대 입시, 수시 1학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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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전형계획…전문대 입시, 수시 1학기 폐지

입력
2008.11.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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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년생이 치르게 될 2010학년도 전문대 입시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수시모집 복수합격자는 등록 예치금을 1개 대학에만 납부해야 한다. 총 모집인원은 29만6,625명으로 잠정 추산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이런 내용의 '201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146개 전문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 내 23만1,650명, 정원 외로 6만4,975명을 각각 뽑는다.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6,577명(2.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17만7,090명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2010학년도부터 수시모집은 1,2학기 구분 없이 실시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정원내)에서 가장 많은 12만3,99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정원내)의 모집 인원은 10만7,651명이다. 6만4,975명을 뽑는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전문대ㆍ대학 졸업자 전형(3만652명), 농어촌출신전형(9,466명),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전형(9,262명), 재외국민ㆍ외국인 전형(8,794명) 등이 있다. 전문대 입시는 동일 학과라도 대학에 따라 2년 혹은 3년제로 선발 방식이 달라 대학별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각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등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수시모집(일반전형ㆍ주간)의 경우 112개 대학이 학생부, 5개 대학이 면접만을 반영한다. 정시모집(일반전형ㆍ주간)에서는 100개교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활용하고 학생부, 수능, 면접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9곳이다.

특히 전문대 입시는 수능 반영 방법에서 4년제 대학과 차이가 난다. 수리 '가'와 '나'는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전형에 반영토록 하고 있다. 탐구영역도 사회ㆍ과학 영역을 구분하는 대학이 3곳에 불과하다. 수시 20개교, 정시 3개교는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도 한다. 또 수시모집(일반전형ㆍ주간)에서 112개 대학, 정시모집에서 23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전형 일정은 내년 9월9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0년 2월까지 진행된다. 모집 기간 내에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전문대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되며, 등록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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