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난 뒤 식중독 추정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충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남면의 한 초등학교 학생 31명이 급식 후 갑자기 구토와 오심,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박모(12)군 등 2명은 호흡곤란 등 중태에 빠져 한 때 의식을 잃기도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날 급식메뉴로 근대된장국, 장어튀김, 계란찜 등을 먹은 뒤 이런 증상을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세가 수반되지 않아 식중독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급식 재료와 수돗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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