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런던 초연 이후 지금까지 매진을 기록 중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흥행 신화가 한국에서도 이어질까.
2010년 8월부터 LG아트센터에서 6개월간 공연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어 버전의 성패가 달린 주인공 '빌리'를 찾는 오디션 일정이 발표됐다.
동명 영화(2000)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의 아들인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를 감독한 스티븐 달드리가 연출, 엘튼 존이 음악을 맡아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뮤지컬상, 안무상, 음향디자인상, 최고배우상을 받았다. 특히 영국 초연 당시 빌리 역을 맡은 13세 소년 리암 모어의 최고배우상 수상은 올리비에 어워드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영국, 호주, 미국에 이은 세계 네번째 프러덕션으로 제작비 135억원이 투입될 한국 공연의 성패도 빌리 역을 제대로 소화할 아역배우 선발에 좌우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9~12세(1997~2000년생)의 신장 150㎝ 이하 소년들을 오디션을 통해 훈련생으로 뽑은 뒤 발레, 노래, 연기 등 1년에 걸친 트레이닝을 거쳐 빌리 역과 조연 마이클 역을 맡을 배우를 선발할 계획이다.
1차 공개 오디션은 내년 2월에 열리며 지원 접수는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홈페이지(www.musicalbillyeliot.co.kr)와 우편을 통해 받는다. (02)3446~9630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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