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제약회사 우리들생명과학에 대해 10여억원의 탈세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에 사건을 배당해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8월부터 우리들병원을 운영하는 우리들의료재단 등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여부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들생명과학의 10여억원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이 이사장 부인인 김수경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허리 수술을 담당해 유명세를 탔으며 이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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