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 매체물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비의 음반에는 '19세 미만 판매금지' 스티커가 붙여지게 되며 매장에 따라 일반 음반과 따로 분류해 판매해야 한다.
'레이니즘'은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보디 셰이크'라는 가사가 성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그간 선정성 논란이 일었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예정된 공연과 음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문제의 가사를 '심장을 파고 드는 리듬 느껴봐 나우 필 마이 소울, 너와 나 하나되어 외치는 나만의 레이니즘'으로 고쳐 녹음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요 관계자들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 판정이 내려졌지만 이미 많은 음악 팬들이 앨범을 구입했고 청소년들에게 가사가 알려져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비의 이미지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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