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덕주 교수 진사도예전
노덕주(55) 한양여대 도예과 교수의 진사도예전이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행당동 한양여대 행원문헌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자기 유약에 구리 성분을 넣고 구워 붉은색을 얻는 진사(辰砂) 기법은 옛 도공들이 기피했을 만큼 까다롭다.
36년간 진사 작품을 만들어온 노 교수가 지난 2년 반 동안 가마에 넣은 500여 점 가운데 살아남은 45점이 전시에 나온다.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과 보라색 등 가마 속에서 탄생한 다양한 빛과 문양이 더해져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02)2290-2160
■ 독일 미디어작가 욘 복 개인전
독일의 미디어 작가 욘 복(43)의 국내 첫 개인전 '피클 속 핸드백 두 개'가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위예술가 요셉 보이스의 흐름을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 욘 복은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등 세계적 미술행사에 초대되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아르코미술관과 인사미술공간의 공동 기획으로 그가 서울 낙원동, 제기동 등에서 촬영한 영상 작품 '평행-이면체, 서로 뒤엉켜 으르렁대는'과 관련 오브제들이 소개된다. 인사미술공간은 '복서' '손님' 등 그의 대표적 비디오 작품 12편을 상영한다. 내년 2월 8일까지, 관람료 2,000원~3,000원. (02)760-4724
■ 시각장애인 미술 전용 갤러리 오픈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는 서울 화동에 국내 첫 시각장애인 미술 전용 갤러리인 '우리들의 눈 갤러리'를 열었다. 시각장애인도 조형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모든 전시작이 만져볼 수 있도록 배치됐다.
개관 기념전인 '한일 시각장애학생 미술로 만나다'는 전국 맹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출품작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전용 미술관인 도쿄 톰갤러리 소장품을 전시한다. 12월 20일까지. (02)733-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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