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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부산~서울 大역전경주대회/ 역전스타 - 최우수선수 장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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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부산~서울 大역전경주대회/ 역전스타 - 최우수선수 장종수

입력
2008.11.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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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표 장종수(24ㆍ제주시청)는 대회 전까지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달 전국체전에서도 5,000m와 1만m에 출전해 각각 8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레이스가 시작되자 장종수는 ‘괴력’을 발휘했다. 22일까지 5차례 소구간 레이스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대역전경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이론의 여지없이 장종수의 차지였다.

23일 임진각 평화의 종각 앞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50만원을 받아 든 장종수는 “대회 초반만하더라도 MVP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종수는 제주시청 소속이지만, 서울 배문고와 건국대를 나왔고 본적도 서울이라 서울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고교 시절부터 대역전경주에 나섰지만, 상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고 밝힌 장종수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배문고 조남홍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감격해 했다.

조 감독은 장종수가 지난해 골반 부상으로 시련을 겪을 때 한 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재활을 돕는 한편 훈련 환경이 나은 현 소속팀으로 옮기는 데 힘을 쏟았다.

다음달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장종수는 “최고의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 최선을 다하라는 이봉주 선배님의 말을 항상 가슴에 품고 지낸다”면서 “내년부터는 마라톤에 도전해 반드시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로 성장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임진각=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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