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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존, 스트레스가 환상을 유도하는 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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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존, 스트레스가 환상을 유도하는 거 알잖아

입력
2008.11.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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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you know that stress triggers the delusions

Alicia sits across the table. Nash’s face and posture are a portrait of surrender. They have already finished dinner.

앨리샤가 테이블 맞은 편에 앉아 있다. 내쉬의 얼굴과 자세는 항복의 초상이다. 그들은 이미 저녁식사를 마쳤다.

NASH: You should’ve seen their faces. Everybody was just staring at me.

내쉬: 사람들 얼굴을 봤어야 해. 모두들 나만 쳐다봤어.

ALICIA: John, you know that stress triggers the delusions.

앨리샤: 존, 스트레스가 환상을 유도하는 거 알잖아?

NASH: I know. But then, on the way home, Charles was there. Sometimes, I really miss talking to him.

내쉬: 알아. 하지만 집에 오는 길에 찰스가 나타났어. 가끔 찰스와 얘기하던 게 정말 그리워.

Alicia opens her mouth to speak. No words.

앨리샤는 말하기 위해 입을 연다. 말은 없다.

NASH: Maybe Rosen’s right. Maybe I have to think about going back into the hospital again.

내쉬: 로젠이 옳을지 몰라.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걸 고려해봐야 될 것 같아.

ALICIA: No. Come here.

앨리샤: 아니야. 이리 와 봐.

Alicia holds Nash’s hand tight.

앨리샤가 내쉬의 손을 꼭 잡는다.

ALICIA: (searching) Maybe try again tomorrow.

앨리샤 : (탐색하면서) 내일 다시 가봐.

Hold on this couple, sits together against all the dark in the world.

이 세상의 모든 어둠을 등지고 함께 앉아 있는 이 부부에게 클로즈 업.

129. INT. FINE HALL. MORNING

129. 내부. 파인 홀. 아침

Students file into a classroom. Nash faces Charles and Marcee.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간다. 내쉬는 찰스와 마시를 마주하고 있다.

CHARLES: John, now, you can’t ignore me forever.

찰스: 존, 이제 날 영원히 무시할 순 없어.

NASH: Charles, you’ve been a very good friend to me. The best. But I won’t talk to you again. I just can’t.

내쉬: 찰스, 자넨 나한테 아주 좋은 친구였어. 최고의 친구였어. 하지만 다신 너와 얘기 안 할 거야. 할 수 없어.

Nash bends on one knee before Marcee. Nash looks at Marcee, talking to her.

내쉬가 마시 앞에서 한쪽 무릎을 구부린다. 그는 마시를 바라보며 말한다.

NASH: Same goes for you, baby girl.

내 쉬: 너도 마찬가지야, 공주님.

Marcee sniffs. Nash kisses her forehead.

마시는 코를 훌쩍거린다. 내쉬가 마시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NASH: Goodbye. Goodbye.

내 쉬: 잘 가. 잘 가.

▲ Key Words

*posture: the way one holds one’s body while standing, sitting or walking 자세

ex)Humans have a naturally erect posture.(인간은 날 때부터 곧추 선 자세를 가지고 있다.)

*portrait: a drawing, painting or photograph of a person, especially of the face only 초상, 초상화

ex)The portrait does her injustice.(그 초상화는 그녀의 실물만 못하다.)

*surrender: an act, instance or the process of surrendering 항복

ex)Surrender does not always involve submission.(항복은 반드시 복종을 뜻하지는 않는다.)

*forehead: the part of the face between the eyebrows and hairline; the brow 이마

ex) Sweat stood on his forehead.(그의 이마에 땀이 배어 있었다.)

해설:

내쉬가 앨리샤의 격려에 힘입어 환영들과 작별하는 장면이다. 원어민들이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생생한 표현들을 접할 수 있다.

John, you know that stress triggers the delusions. I know. But then, on the way home, Charles was there. Sometimes, I really miss talking to him. 뉴스를 보면 어떤 사건의 원인을 나타내는 동사로 trigger를 자주 사용한다. 사전적 의미로 '방아쇠를 당기다'인데 어떤 사건을 '촉발시킨다'는 용례로 사용한다. ex)Will Bush´s plan trigger a new arms race

with Russia?(부시의 계획이 러시아와 새로운 무기 경쟁을 일으킬 것 같습니까?) 내쉬는 환영들과 힘들지만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마약, 도박, 술 등 중독성 강한 습관은 나름대로 쾌락을 제공하지만 단호하게 끊어야 살길이 열린다. miss는 '그리워하다'인데 dismiss는 '해고하다'다. ex) He was dismissed

for drunkenness.(그는 주벽이 심해서 해고되었다.) Maybe Rosen’s right. Maybe I have to think about going back into the hospital again. No. Come here. Maybe try again tomorrow.앨리샤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내쉬를 격려한다. 현지 원어민들에게 한국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달라고 부탁하면 제일 많이 하는 멘트가 Stay in school. Study hard. Do your best 등이다. 교육의 중鴉봉?미국이나 한국 할 것 없이 높은 가치를 지닌다. 영어 학습에 있어서는 Try again. Start again. You can do it. 등 지속성을 강조하는 격려의 말들이 인기가 높았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으려면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Rome was not built overnight.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Charles, you’ve been a very good friend to me. The best. But I won’t talk to you again. I just can’t. Same goes for you, baby girl. Goodbye. Goodbye. 내쉬는 단호하게 환영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일종의 통보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선언이기도 하다. 현지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작별 인사는 Take care. Good bye. Drive Safely.등이다. 이제 내쉬의 재기를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 Wife reluctant to let go of dead husband's family (죽은 남편의 가족을 놓아주는 것을 꺼리는 아내)

DEAR ABBY: When my wife, " Kiki," and I married three years ago, I had been divorced for 11 years, and she had been widowed for eight.

제 아내 "키키"와 제가 3년 전에 결혼 했을 때 저는 이혼한지 11년 된 상태였고, 아내는 과부가 된 지 8년 된 상태였어요.

The problem we're having is she continues to want to spend the holidays with her deceased husband's family. They are nice people, but I don't feel comfortable with it. Kiki and I have talked about starting our own traditions, but she insists that she doesn't want to cut those ties. Sometimes I feel like I am living with a ghost.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키키가 여전히 죽은 남편의 가족과 연휴를 같이 보내고 싶어한다는 거에요. 좋은 사람들이지만 저는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저는 키키와 우리만의 전통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지만, 키키는 그 인연을 끊고 싶지 않다고 고집을 부려요. 때때로 저는 귀신과 함께 산다는 느낌이 들어요.

I have spoken to other members of her family. They have agreed that she needs to cut those ties, but my wife is stubborn about changing her holiday routine. Your thoughts on this, please? -- LIVING WITH A GHOST IN KANSAS

저는 키키의 가족들과 얘기를 해봤어요. 그들은 키키가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지만 제 아내는 연휴 계획에 대해서는 의견을 굽히지 않아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DEAR LIVING WITH A GHOST: You didn't mention how long your wife was married before she was widowed, but it seems that it was long enough that she became part of her in-laws' family. Please don't take that away from her. If you give them a chance, I am sure they will accept you as part of the family, too.

아내가 과부가 되기 전 몇 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는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시댁식구의 일부가 될 정도로 오래 한 것 같네요. 이것을 아내에게서 뺏어가지 마세요. 기회를 준다면, 그 식구들이 독자님도 가족의 일부로 받아 들일 거라고 확신해요.

Of course, the solution to your problem lies in compromise. Not every holiday should be spent with the former in-laws -- but that doesn't mean you couldn't alternate. And that's what I recommend you do until you establish different traditions.

물론, 해결책은 타협에 달려 있어요. 모든 연휴를 기존 시댁식구와 보내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 하지만 번갈아 가면서 보낼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죠. 그리고 다른 전통을 확립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할 것을 권해요.

DEAR ABBY: I am a 21-year-old working part time at a grocery store as a checker and a bagger. I make $7 per hour. Part of my job involves helping customers carry groceries out to their vehicles. I have never expected any compensation for this service, and I have always politely refused any tips that are offered.

저는 21살이고 식품점에서 계산을 하고 물품을 봉지에 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저는 한 시간에 7달러를 벌어요. 제 직무 중 일부는 고객이 식료품을 차까지 들고 가는 것을 도와주는 거에요. 저는 이 서비스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기대한 적이 없고 언제나 팁을 정중히 거절해왔어요.

Unfortunately, some of these tipping customers can be very insistent about giving me money. One woman even asked me if I felt that I was " too good" to accept a gift from her!

불행히도, 팁을 주려는 몇몇 고객들이 돈을 강압적으로 주려고 할 때가 있어요. 한 여성은 제가 선물을 받기에는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I really don't feel that I should be tipped like a waiter, but I also don't want to get into a verbal scuffle. What would be the best way to turn down a tip in cases like these? -- TONY IN TOPEKA

저는 웨이터처럼 팁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말싸움에 말리고 싶지 않아요. 이런 경우에 팁을 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DEAR TONY: When someone offers to tip you, it's usually because they feel you have " gone the extra mile" to be of assistance. There are two ways to handle a customer who persists in offering one after you have refused it. The first is to accept the money graciously, in the spirit it was offered. The second is to tell the person that it is " against company policy."

누가 팁을 주려고 하는 것은 보통 독자님이 도와주려고 "책임량 이상의 일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거절한 후에도 계속 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고객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주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상냥하게 받는 것이고, 둘째는 그 사람에게 "회사의 방침에 어긋난다"고 말하는 거예요.

▲Key Words

*in-laws: relatives by marriage 시댁 또는 처가 식구

*compromise: a settlement of differences in which each side makes concessions 타협

*checker: cashier 계산원

*scuffle: struggle or fight in a rough, confused manner 난투를 벌이다

*go the extra mile: do more and make a greater effort 책임량이나 자기 몫 이상의 일을 하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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