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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거리, 거대한 조각공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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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거리, 거대한 조각공원 변신

입력
2008.11.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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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의 소위 명품 거리가 1년 동안 야외조각품으로 장식된다. 27일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이다. 카르티에 매장 앞에는 거대한 엄지를 3개 겹쳐놓은 이일호씨의 브론즈 조각 '엄지-No1.No1.No1'이 설치되고,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 앞에는 네덜란드 작가 에베레트 힐게만의 스테인레스 스틸 조각 '내파적 육면체'가 놓인다.

또 이재옥씨의 'Calligraphy 07-18'(코치 매장 앞), 임동락씨의 'Point-Wind'(갤러리아백화점 앞), 이철희씨의 '또 다른 얼굴'(이가자미용실 앞), 전가영씨의 '의자들의 합창'(조르지오 아르마니 앞), 도흥록씨의 'Circle2002'(신한은행 앞) 등 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에서 청담사거리에 이르는 800m의 길가에 모두 11점의 대형 조형물이 들어선다.

1991년부터 청담동 인근 화랑들이 매년 열고 있는 미술축제인 청담미술제의 올해 특별전으로 마련된 '청담지역 예술의 거리 조각전'이다.

갤러리와 명품 매장들이 밀집한 이 지역의 특수성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가깝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로, 강남구청의 후원 아래 갤러리미, 갤러리아미, 박영덕화랑, 박여숙화랑 등 청담동의 화랑들이 작품을 내놨다.

본 행사인 제18회 청담미술제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참여 화랑이 24개로, 지난해의 12개보다 2배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갤러리빌딩'으로 자리잡은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내 화랑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강소, 전광영, 배병우, 홍경택씨와 나이젤 홀, 쿠사마 야요이 등 각 화랑이 내놓은 국내외 저명 작가 80여명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아트 등 장르도 다양하다. 개막일인 27일 오후 5시에는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재즈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02)544-8481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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