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주 시청률 19.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를 기록하며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출연자들의 CF 촬영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시청자들은 당분간 '베토벤 바이러스'의 남은 선율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최고 수혜자는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김명민. 그의 소속사 케이엔엔터테인먼트의 김진우 실장은 "불황 중에도 배우 이미지에 맞게 CF를 골라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출연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10대와 20대에도 어필할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난 점은 최대 성과"라고 밝혔다.
김명민과 삼각구도를 이룬 장근석과 이지아에게도 CF 요청이 밀물이다. 장근석의 매니저 김병건 엠글로벌루브엔터테인먼트 실장은 "방송 출연 전보다 CF 제의가 2~3배 가량 늘었다.
드라마의 힘이 부쩍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지아의 소속사 BOF 관계자도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이미지에 맞춰 최소 2,3개 CF에 출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플루트를 연주하는 하이든 역으로 시선을 잡은 조연 쥬니도 '베토벤 바이러스'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매니저 송석우씨는 "대중교통을 도저히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뮤지컬 출연 제의와 함께 매일 새로운 CF 제안이 들어오는 등 후광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펫 연주자 배용기 역의 박철민도 CF 출연 제의가 늘었고, 실제 연주자로 드라마에 출연한 조세은도 CF 출연 6건과 모바일 화보 촬영 제의를 받았다.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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