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창단된 대우증권 토네이도 여자탁구단의 돌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세미프로로 열리는 2008 KRA컵 탁구 슈퍼리그가 24일부터 부천송내체육관에서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한다. 1,2위팀이 맞붙는 챔피언결정전 티켓 향방이 가장 큰 관심사다.
여자부는 대우증권의 반란이 매섭다. 90년대 한국 남자 탁구를 호령했던 김택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우증권은 이효심 전현실 등 다른 실업팀에서 수혈 받은 비주전 선수들과 올해 입단한 새내기들로 꾸려진 '외인부대'다.
2라운드 첫 경기까지 대우증권은 강호 대한항공과 나란히 5승1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4일 오후 4시 삼성생명(4승2패)과 빅매치가 대우증권의 챔피언결정전행을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박미영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1라운드 패배 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대한항공-한국마사회전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공중파를 타게 돼 눈길이 쏠린다. 김형석 실업탁구연맹 심판이사(서울시청 감독)는 "그동안 중계사인 KBS N스포츠의 시청률 조사에서 탁구가 매번 1,2위를 오갔을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받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남자부는 양강체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오상은을 보유한 KT&G가 6전 전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유승민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5승1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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