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광주 하남시와 여주 양평군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이천광역자원회수시설(사진)이 20일 준공됐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산98 일대 11만4,644㎡에 2005년 11월 착공한 이 광역쓰레기소각장은 이천 쌀과 도자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8층짜리 소각동과 3층짜리 관리동, 150m 높이의 굴뚝을 갖추었다.
소각장은 8월부터 정상가동을 시작해 현재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하루 최대 300톤까지 처리하고 있다.
또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시간당 8,200㎾의 전력을 생산, 3,000㎾는 자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에 팔아 연간 27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민들을 위해 축구장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이천스포츠센터도 개관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13년간 노력 끝에 님비를 극복하고 조성된 첫 광역쓰레기소각장"이라면서 "5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쓰레기소각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 2,30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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