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의 2단계 잔여 구간인 종합운동장~방이동 8㎞ 노선이 2015년 말 완공된다.
서울시는 당초 시 재정 여건상 착공과 완공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던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를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조기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7,9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1월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2010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12월 완공된다.
시는 이 구간에 총 7개의 정거장을 건설하고 석촌역(8호선)과 올림픽공원역(5호선)은 환승역으로 만들 방침이다.
역 설치 예정 지역은 종합운동장~삼전사거리~배명사거리~석촌역~방이사거리~올림픽공원(남4문)~올림픽공원~동북중학교 부근이며, 역명은 추후 결정된다.
노선이 완공될 경우 서울외곽에서의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하철 이용객 분산으로 2호선 삼성, 강남역의 혼잡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2조9,4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3,000명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상당한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지역주민과 시의회 이지철 재정경제위원장 등이 수요가 급증하는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 인근에도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내년 초 이 곳에 대해 수요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9호선 1단계인 김포~논현 구간은 내년 5월 개통될 예정이며, 2단계 구간 중 건설계획이 확정된 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은 2013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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