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크리스마스엔 이렇게 입어 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엔 이렇게 입어 보세요

입력
2008.11.21 09:07
0 0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연인과의 달콤한 데이트부터 친구들과 한데 모여 성탄의 흥성스러움을 만끽하는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저마다 약속으로 분주한 날이다. 그런데 챙겨 입을 옷이 마땅찮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1년에 단 하루 입기 위해 새 옷을 장만할 필요 없이 이미 갖고 있는 옷장 속의 옷과 작은 소품만으로도 충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울 수 있으니까. 보기만 해도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옷차림으로 '크리스마스 룩'을 연출해 보자.

■ 친구들과의 모임엔 체크로 프레피 룩을

흥겹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파티엔 역시 캐주얼이 제격. 그 중에서도 올 추동기 패션계를 강타, 누구나 하나쯤은 옷장에 갖고 있는 체크 패턴의 프레피 룩(Preppy Look)을 추천한다.

미국 동부의 상류층 모범생 같은 옷차림을 일컫는 프레피 룩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돼 보여 크리스마스의 경건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분위기에 '딱'이다.

여성은 체크 셔츠에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앙고라 니트나 스웨터를 겹쳐 입는다. 여기에 짧은 주름스커트나 스키니 진을 매치하면 발랄하고 귀여운 크리스마스의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색깔은 붉은 색이나 흰색이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스하고 발랄한 느낌을 내는 데 좋다. 파리지엔의 분위기를 내는 베레모 스타일의 니트 모자나 페도라(중절모)를 머리에 얹어 주면 금상첨화.

남성은 셔츠에 니트 베스트나 다이아몬드 모양의 아가일 체크 스웨터를 덧입고 블레이저 재킷이나 더플 코트를 입으면 일부러 멋 낸 것 같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여기에 붉은 색 줄무늬 타이 등 레드 컬러 계열의 소품을 이용하면 밝고 경쾌한 크리스마스를 한층 북돋을 수 있다.

■ 연인과의 데이트엔 커플 룩을

'우리 연인이에요'를 만방에 알리고 싶은 크리스마스엔 그동안 쑥스러워 시도해 보지 못했던 커플 룩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자. 동일한 디자인의 프레피 룩으로 '하나됨'을 과시하는 것도 좋지만, 똑같은 옷을 입는 게 영 쑥스럽고 어색하다면 다른 디자인에 소재나 컬러가 비슷한 옷이나 동일한 디자인에 컬러가 다른 옷으로 감각적인 커플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커플 남녀가 상·하의 컬러를 서로 다르게 매치하는 것도 세련된 커플 룩을 완성하는 방법. 여성이 붉은색 스커트를 입고 검정 베스트를 입는다면 남성은 붉은 베스트에 블랙컬러 팬츠를 입는 식이다.

토시나 모자, 머플러, 장갑 등 한 두 가지 소품을 똑같이 맞춰 커플 룩을 만들 수도 있는데, 이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을 고르는 게 좋다.

■ 부부동반 모임엔 럭셔리 룩을

부부 동반 모임은 상대적으로 화려한 장소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인 경우가 많아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최고의 아이템은 역시 모피. 하지만 모피 코트로 온몸을 휘감는 것보다는 원피스에 모피 볼레로나 머플러, 베스트처럼 부분적으로만 모피가 들어간 아우터로 포인트를 주는 게 훨씬 우아하고 세련돼 보인다.

벨벳 소재나 큐빅 장식이 들어간 원피스로 화려한 느낌을 낸 후 앙증맞은 클러치 백과 골드, 실버 계열의 하이힐을 신으면 레드 카펫 위의 여배우 못잖은 화려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남성은 블랙 셔츠와 블랙 수트의 노타이 정장을 입거나, 화이트 셔츠에 블랙 수트를 입되 타이 대신 실크 스카프를 매주면 힘 주지 않고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중절모와 레드 계열의 보타이를 곁들이면 할리우드 스타 부럽지 않은 럭셔리 룩이 완성된다.

박선영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