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제작 MK픽처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최우수작품상을 안았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감독상과 촬영상(이모개), 미술상(조화성), 최다관객상 등 4개 부문을 수상,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의 김윤석이, 여우주연상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각각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세븐데이즈'의 박희순, 여우조연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에게 돌아갔다.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과 강지환은 신인남우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용의주도 미스신'의 한예슬은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미쓰 홍당무'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경미 감독은 박찬욱 감독, 박은교 작가와 함께 각본상도 공동 수상했다. '모던보이'는 조명상(강대희)과 기술상(인사이트 비주얼) 안았다.
한편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에게는 '명예 인기스타상'이 수여됐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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