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발만으로도 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자전거 부품'이 개발됐다. ㈜알레낙스-톈진(회장 임병대)이 개발한 것으로, 올해 3월 기술개발이 완료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시판이 실시될 예정이다.
㈜알레낙스-톈진이 개발한 유니-세트는 두 발을 360도 회전해야 달리는 기존 자전거와 달리 6가지 방식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 자전거처럼 두 발로 360도 회전 ▦한쪽 발의 상하운동 ▦한쪽 발의 360도 회전 ▦두 발의 동시 상하운동 ▦두 발 동시 360도 페달링 ▦자연 보행식 135도 페달링 등 6개 기능을 갖고 있다. 제품 개발을 위해 이 회사는 10여 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발명특허를 받았다.
한쪽 발의 상하운동 방식은 한쪽 다리근력을 보완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두 발 동시 상하운동 방식(일명 캥거루 모션)은 아동과 청소년의 키를 성장시키는 데, 두 발 동시 360도 페달링은 복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기존 자전거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는 유니 세트는 헬스클럽 기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고정장치를 하면 실내에서도 자전거를 한 자리에 고정해놓고 운동기구로 쓸 수 있다.
대부분의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유니-세트는 조만간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에서 ㈜알레낙스-톈진에 샘플을 요청했으며, 미국(월마트) 일본(AD 홈쇼핑) 대만(중쳰) 등과도 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알레낙스-톈진 임병대 회장은 "유니-세트는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혁명적인 부품"이라며 "현재 중저가 위주의 제품이지만 올해 안에 저가, 중가, 고가 등 자전거의 가격을 고려해 6등급으로 제작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일단 50만개를 생산ㆍ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내년에 세계적인 바이크쇼에 유니-세트를 출품해서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홍보, 마케팅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자전거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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