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車 빅3'구제안 좌초/ 상원 표결 전격 취소… 연쇄 도산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車 빅3'구제안 좌초/ 상원 표결 전격 취소… 연쇄 도산 우려

입력
2008.11.21 09:07
0 0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 ‘빅3’에 대한 25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이 백지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빅3에 대한 긴급구제법안 표결을 전격 취소했기 때문이다. 긴급지원 방안 처리가 사실상 좌초됨에 자동차 업계의 연쇄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자금 가운데 250억달러를 미국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리드 대표는 “빅3를 구제할 방안을 찾고 싶었지만 장벽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그는 “구제금융자금의 일부를 자동차 업계에 사용할 권한은 조지 W 부시 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이 금융계 지원자금을 자동차 업계에 쓰거나 차 업계에 납세자의 돈을 새로 투입하는 것을 반대해 왔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 임기 내에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빅3가 파산의 길로 접어들 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현재로서는 친환경차량 지원을 위해 9월 의회가 승인한 ‘클린카’ 기금 250억달러를 전용하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안이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것만이 표결에서 실제 통과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클린카 기금 전용안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금융계에 대한 구제법안 표결이 처음 부결됐다가 며칠 후 재상정돼 통과된 것처럼 이번에도 긴급구제법안이 막판에 극적으로 통과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