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답오류가능성이 제기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 정치9번문항에 대한 정답 자문을 관련 학회에 의뢰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는 수능 출제 및 채점기관인 평가원도 9번 문항 정답이 당초 발표했던 ②번이 아니라 ③번 또는, ②번과 ③번 복수정답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린 것으로 이해되는 부분이어서 주목된다.
평가원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답이의신청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정치 9번 문항의 오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18일 한국정치학회 등 관련 학회에 정답 자문을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자문 결과를 받는 대로 이르면 이번주 중 정답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열어 정답 오류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린 뒤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무위원회에는 외부전문가 3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특히 일각에서 '의원내각제의회는 행정부수반을 탄핵할 수 있다'는 ③번이 정답이라는 근거로 "영국 의회가 2004년 이라크 전쟁 당시 토니블레어 전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착수한 적이 있다"는 내용을 제시함에 따라 영국의회에 의견을 묻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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